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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폭염은 인간에게 공평하지 않다 / YTN

2021-07-15 13 Dailymotion

덥습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폭염, 이거에 대비해서 지자체마다 위험한 분들이 누군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벌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오늘은 노동현장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폭염 재해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게 2016년입니다.

환자, 사망자, 환자, 사망자. 64명, 12명. 그리고 쓱 다시 내려갑니다.

2018년에 이렇게 확 늘었는데 왜 바로 또 줄었을까요?

그것은 2018년 8월 노동자들이 우리가 얼마나 더 죽어야 대책을 세워줄 거냐 하면서 폭염 속에서 오랫동안 시위를 벌인 덕분입니다.

업종별로 사망자를 한번 보겠습니다.

건설업, 역시 힘든 작업이죠.

서비스업도 상당히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 들면 튀기고 찌는 학교 급식 노동자, 햇볕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청소원. 계단을 계속 오르내리는 가스검침원, 수도검침원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서울대에서도 이미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습니다마는 청소를 맡은 환경미화원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존의 청소 업무 말고 풀을 깎는 업무가 더해집니다.

그리고 정해진 휴식시간, 3시간마다 몇 분씩 쉰다.

정해져 있는 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평상시 규칙이지 폭염에서는 도저히 3시간에 잠깐잠깐 쉬면서 했다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사실 삼십몇 도 이상 가면 쉬어야 됩니다.

쉬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 돼 있는 거죠.

또 가스, 수도검침원들도 어지러움과 구토, 열사병을 견디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쿨토시나 얼음조끼, 물통 등을 갖고 다니면 좋은데 검침기구들을 갖고 다니느라고 이런 것들을 휴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상 맨몸으로 다니는 겁니다.

검침해야 될 곳이 하루에 700~1000에 이르고 점검해야 할 곳이 200~300개, 거기에다 지로용지가 나오면 지로용지까지 배부를 해야 됩니다.

벽과 벽 사이를 오고 가야 되고 또 대개는 검침해야 될 장소에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 있어서 그곳을 기어올라가기도 해야 됩니다.

주인이 없어서 한번 간 집에 또 가고 또 가고, 몇 번을 가야 되는 경우도 많죠.

이러니까 일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해야 됩니다.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렵지만 물을 자주 마십시오 하지만 이... (중략)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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